목록 view [경남일보](2016.03.13) 영원한청춘 일흔 셋 근육맨 김봉기씨 전체관리자 등록일 : 2016.03.14 12:15:54 조회 : 23877 http://www.gnnew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263975 (618) <P><SPAN><STRONG></STRONG></SPAN> </P> <P><SPAN>『복지관 이용자 "김봉기 어르신"에 대한 취재기사입니다.』</SPAN></P> <P align=left><STRONG><FONT style="FONT-SIZE: 18px"></FONT></STRONG> </P> <P align=left><STRONG><FONT style="FONT-SIZE: 18px">[영원한 청춘] 일흔 셋 근육맨 김봉기씨</FONT></STRONG></P> <P><!--/CM_TITLE--><SPAN><STRONG>“내 나이가 어때서, 난 ‘몸짱’이라구”</STRONG></SPAN></P> <P> </P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0 width=55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 align=center><IMG name='target_resize_image[]' onclick='image_window(this,"")' style='cursor:pointer;' border=1 src="http://www.gnnews.co.kr/news/photo/201603/263975_32776_2645.jpg" ></TD> <TD width=10></TD></TR> <TR> <TD id=font_imgdown_32776 class=view_r_caption colSpan=3>▲ 김봉기(73)씨가 동네 헬스장에서 무거운 기구를 들어 올리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.</TD></TR></TBODY></TABLE> <P><BR><BR>오전 5시를 막 넘긴 시간.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흔을 훌쩍 넘긴 한 사내가 차디찬 헬스장의 철재 문을 열고 들어선다.<BR><BR>검은 머리 사이로 희끗희끗한 머리카락들이 제법 연배가 있어 보이지만 다부진 몸매로 봐서는 좀처럼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. 운동을 시작한지 30분이 지났을까? 땀으로 흠뻑 젖은 셔츠 사이로 보이는 그의 탄탄한 근육은 한창 때 젊은이 못지않다.<BR><BR>올해로 73살을 맞은 김봉기 어르신. 그는 김해 활천동을 대표하는 몸짱이다.<BR><BR>헬스장 최고령 회원이지만 그보다 발달한 근육을 가진 회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.<BR><BR>“운동 이게 참 좋아. 하루라도 쉬면 몸이 불편해. 땀 흘리고 샤워한 뒤 느끼는 그 기분을 어찌 다 말로 하겠어”<BR><BR>직장을 퇴직한지 벌써 20여년. 젊은 시절 그는 가축들의 인공 수정 업무를 도맡아 했다. 축산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그가 수정시킨 가축 수는 셈을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만큼 많다.<BR><BR>부산과 경남 등 발령지를 쫓아 열심히 일한 그였지만 퇴직 후 보람 못지않게 남은 것은 건강 악화였다.<BR><BR>어느 날 가슴을 조여 오는듯한 통증을 느낀 그는 찾아간 병원에서 건강 상태가 위험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.<BR><BR>“이상을 느껴 동네 병원에 갔지. 그런데 큰 병원으로 가보라더군. 아차,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더군. 그때 어떻게든 건강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”<BR><BR>소일 삼아 붓글씨를 배우고 있었지만 나빠진 그의 건강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.<BR><BR>그래서 시작한 것이 걷기. 하루 몇 킬로씩 걷다보니 조금씩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 그는 아예 동네 헬스장에 등록했다. 그것이 벌써 10여년 전 일이다. 이제는 청년 못지않은 건강한 몸과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지난해부터 인근의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을 다니고 있다.<BR></P> <P><BR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0 width=55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 width=10></TD> <TD align=center><IMG name='target_resize_image[]' onclick='image_window(this,"")' style='cursor:pointer;' border=1 src="http://www.gnnews.co.kr/news/photo/201603/263975_32778_2645.jpg" >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 <P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0 width=55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 id=font_imgdown_32778 class=view_r_caption colSpan=3>▲ 김봉기(73)씨가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마련한 퀴즈대회에 참가해 문제를 풀고 있다.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 <P><BR><FONT class=article>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그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스마트폰 교육.<BR><BR>“처음 접한 스마트폰은 숫자 버튼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시커먼 넓은 화면만 덩그러니 있었지”<BR><BR>자식들이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면 된다고 일러주었지만 그때뿐. 원하는 대로 사용하기란 만만치 않았다.<BR><BR>그래서 먼저 스마트폰 ‘정체’를 파헤치기에 들어갔다. 신세대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그의 열정은 이제 SNS를 이용해 손주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사진편집까지 척척해 내는 수준에 이르렀다.<BR><BR>김봉기 어른신은 자칭 멋쟁이다. 젊은 시절부터 빠지지 않는 외모에 굵고 우렁찬 목소리는 소싯적 한 가닥 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다. 하지만 그에게도 아킬레스건이 있었으니 바로 음정·박자에 약하다는 것.<BR><BR>그래서 등록한 노래교실에서 벌써 2년째 공부 중이다. 평소 신나는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그의 요즘 애창곡은 ‘내 나이가 어때서’다. 가사도 좋고 듣고 있으면 그렇게 신이난다며 웃었다.<BR><BR>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 백혜영 관장은 “김봉기 어르신은 일흔을 넘긴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하시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넘치신다”고 귀뜸했다.</FONT></P> <P><BR> </P> <P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0 width=55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 width=10></TD> <TD align=center><IMG name='target_resize_image[]' onclick='image_window(this,"")' style='cursor:pointer;' border=1 src="http://www.gnnews.co.kr/news/photo/201603/263975_32779_2645.jpg" >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 <P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0 width=55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 id=font_imgdown_32779 class=view_r_caption colSpan=3>▲ 김봉기(73)씨가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요리교실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.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 <P><BR><FONT class=article>고희(古稀)를 넘어선 그는 요즘 들어 새삼 고맙게 느껴지는 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. 29살 총각에게 시집와 어느새 45년이란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옆지기 그의 아내.<BR><BR></FONT></P> <P>부모보다 더 긴 세월을 함께하며 3명의 자녀를 사업가, 교수, 교사로 키워낸 아내가 그렇게 고맙고 한편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.<BR><BR>그래서 그가 내린 결단은 ‘부엌’에 들어가는 것. 긴 세월 차려주는 밥상 받을 줄만 알았지 직접 해본 적은 없다는 그.<BR><BR>더구나 아내에게 직접 요리를 해준 기억은 생각하는 게 불필요한 일. 어르신은 아내를 위해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‘남성어르신 요리교실’에 등록했다.<BR>칼 잡는 법, 도마 씻는 법 등 기구 사용법부터 배우기 시작한지 2년. 이제 왠만한 요리는 “다할 수 있다”며 자신감을 내비쳤다. 가장 잘하는 요리는 ‘닭볶음탕’과 ‘꽈리고추 무침’. 아내를 위한 밥상은 이제 ‘당연한 것’이라며 흐뭇해 했다.<BR><BR>일흔이 넘어서야 인생을 즐기는 ‘참맛’을 알게 됐다는 김봉기 어르신.<BR><BR>그는 또래들에게 “몸이 나이 들었지, 마음이 나이든 것은 아니다. 그러니 젊게 살게 위해서는 무조건 운동을 해야한다. 그게 어떤 것이든 자기에게 맞고 즐거운 것을 찾아서 열심히 하면된다”고 조언했다.<BR><BR>지역금고 이사, 가축 수정일, 노인대학, 체력 단련 등 일흔 셋도 아직 현역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김봉기 어르신.<BR><BR>그는 애창곡처럼 ‘내 나이가 어때서, 즐겁게 살기 딱 좋은 나이’인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.</P> <P> </P> <P>박준언기자<BR></P><FONT class=article><!--brbr--></FONT> <P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1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><FONT class=article><!--brbr--></FONT> <TABLE class=table_LSize><!--brbr--> <TBODY> <TR bgColor=#ffffff><!--brbr--> <TD><FONT class=article><IMG name='target_resize_image[]' onclick='image_window(this,"")' style='cursor:pointer;' class=img_LSize alt="김봉기 어른신" src="http://www.gnnews.co.kr/news/photo/201603/263975_32775_2645.jpg" ></FONT></TD><!--brbr--></TR><!--brbr--> <TR><!--brbr--> <TD class=caption> <P><FONT class=article>김봉기(73)씨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.</FONT></P> <P> </P> <P> </P></TD><!--brbr--></TR><!--brbr--></TBODY></TABLE><FONT class=article><!--brbr--></FONT>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<FONT class=article><!--brbr--></FONT> <P> <TABLE border=0 cellSpacing=0 cellPadding=10 align=center> <TBODY> <TR> <TD><FONT class=article><!--brbr--></FONT> <TABLE class=table_LSize><!--brbr--> <TBODY> <TR bgColor=#ffffff><!--brbr--> <TD><FONT class=article><IMG name='target_resize_image[]' onclick='image_window(this,"")' style='cursor:pointer;' class=img_LSize alt="김봉기 어르신" src="http://www.gnnews.co.kr/news/photo/201603/263975_32780_2645.jpg" ></FONT></TD></TR></TBODY></TABLE>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 <P> 김봉기(73)씨가 산 정상 바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</P> <P> </P> 목록 제목 내용 글쓴이 제목+내용 검색 Total : 1,273 (쪽번호 19/107) 1057 김해인터넷신문 2024. 11. 27.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 착한가게 172호점 지정 「수… 전체관리자 2024.12.05 85 1056 내외방송 2024. 11. 27.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 착한가게 172호점 지정 '수영종… 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